kooboy blog

되게 만드는 것

February 02, 2022

무엇이 되었든, 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위대하다. 때론 이런 과정이 너무 허술하고, 너무 어설프고, 너무 fancy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때론 이런 서투른 과정보다, 멋져보이는 전략과 기획, 반짝 반짝 빛나는 준비 업무와 foundation들이 더 대단히 보이기도 한다. 특히 조직화 되어있는 큰 기업에 있던 분들이, 과거의 경험과 경력을 살려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더욱 그러하다. 많은 경우 이런 멋진 시작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게 되는데, 이는 ‘되게 만드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어설퍼 보이고, 서툴러 보일 필욘 없지만, 끝까지 해서 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기업가 정신이 그래서 중요하다. 되게 만드려면, 고객, 이해관계자의 문제와 니즈에 집중해야 한다. 그 동안 나 역시 많은 분들이 새로운 프로젝트와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리서치라고 해서 수개월을 아무런 진전 없이 시장 조사와 리서치에만 시간을 쏟아왔던 것을 봐왔다. 그러면 안 된다. 빨리 사무실을 나가서 고객을 만나고, 고객만 만나고 오다보면 사무실에 들어와서 리서치할 시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서치 수개월 하고 아무런 진전이 없었을 때 매니지먼트로서 깨달은 바는, Trust and Verify에서 Verify 영역은 꽤나 멋지지 않고, 매우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마이크로매니징이라고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더욱 지혜롭게 실행되어야겠지만, 미움 받을 우려 때문에 verify를 게을리 하다가는,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게 될 게 뻔하다.


Johnny Ilmo Koo

Welcome to Johnny Ilmo Koo's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