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boy blog

사업과 성장, 그리고 SNS

September 23, 2021

SNS

SNS 하시나요?

솔직히 이야기해 보자. SNS에 쏟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나는 부끄럽다. 모든 사람에게 SNS는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모두를 제공하겠지만, 특히 사업하는 사람들의 경우 득보다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나만해도 솔직히 SNS를 통해 얻게 되는 정보와 네트워크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나, 내가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체불가능하고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해선 좋은 답을 할 수 없다. 특히, 내가 쏟는 시간이 우리 서비스와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는게 우선순위라 하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 솔직해집시다.

스타트업 놀이라는게 있다. 대표들끼리 몰려다니고, 서로 친구맺고, 서로 잘 못하면서 토닥토닥 해 주고 괜찮다고 해 주는 그런 놀이. 사업은 놀이가 아니고, 고객과 서비스에 집중해야 하는데, 대표들끼리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 왠지 위안도 되고 나만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불안감이 해소되기도 하고 그런다. 성장이란 게 다 시기가 있는 것 같고, 그냥 저냥 열심히 하다보면 누구는 잘 되고 누구는 잘 안되고 그런 것만 같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정말 크게 성장하는 분들을 보면, 이렇게 끼리 끼리 모여 노닥거릴 시간이 별로 없다. 같은 이유로 SNS에서 돌아다니면서 낭비할 시간조차 없다. 고객 개발과 고객 이해, 고객 만족, 서비스 개선,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 할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정말 경영진이 SNS를 그만두게 되면 우리 서비스가 갑자기 망할까? 솔직히 내가 하는 사업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내가 SNS에 쏟는 시간을 모두 고객에게만 써도 우리 서비스는 한 층 나아질 게 분명하다. 매우 반성하는 부분이고 부끄럽지만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SNS는 facebook, twitter, instagram (인스타그램은 가족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해서 업무용도는 아니다)가 있다.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 역시 뜨끔할지도 모른다. 괜챃다. 함께 반성하고 우리 이제 모두 고객과 서비스로 돌아가면 된다. 바로 오늘부터.


Johnny Ilmo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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