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boy blog

TIL 2020년 가을이 찾아오다.

October 03, 2020

TILCOMMUNICATION

  • 재인이 옷을 보러 가로수길에 들렀다. 신구 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거리를 나갔다. 사람들이 꽤 많다.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했지만, 가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코를 가리지 않는 등, 위험한 사람들이 돌아다녔다. 재인이는 어제 오늘 컨디션이 별로다. 아내는 아마도 이앓이가 원인이지 않나 추정하고 있다. 그래도 밖에서 많이 참아줘서 고맙다.
  • 육아로 아내가 고생이 많다. 일이라는 핑계로 아기를 맡긴 채, 사무실로, 육아의 손을 떼고 있다. 나도 일을 하는 것이지 않는가..라고 하기엔 육아가 너무 고되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재인이가 태어났을 때, 아내가 많이 울고 힘들고 무서워 했을 때 다짐하지 않았나. 평생 갚아가며 살겠다고.. 큰 돈을 벌어주겠다고 장난삼아 이야기하고 안심시키는 행위는 너무 소모적인 것 같다. 지금 아내와, 아기와, 우리 가족이 행복해야 한다. 우리의 경제적 요건이 어떻든 말이다. 그래서 육아를 어떻게 하면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회사에서의 업무보다 육아에서 너무 수동적이지 않느냐는 아내의 핀잔을 너무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구글 캘린더는 이제 업무 태스크 뿐 아니라 육아 관련 내용으로도 채워지게 될 것 같다.
  • 회사 안에서 나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는 무슨 일을 해야 이 조직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 할 수 있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과연 나는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의 부족이라기 보단, 정말 내가 그 일을 했을 때 이 조직에 가장 좋은 영향을 주는 task는 무엇일까.. 가 고민이다. 계속 동료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겠다.
  • 예전부터 농담 삼아 생각했던 건데, 일하고 공부하며 제일 많이 필요한 것은 커뮤이케이션 스킬이다. 그럼 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교육이 가능한가? 이게 가장 큰 나의 화두다. DS 부트캠프에서 첫 주 통으로 빼서 이 실험을 했는데, 이걸 검증할 방법은 없다. 좀 더 smooth 한 부트캠프 랜딩이 되었다 정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2020년 현대 조직에 필요한 사람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압도적인 사람들이다. 모두가 말을 잘 하고 글도 잘 쓰고, 듣기도 잘하고 완벽할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려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 하나 정도는 뾰족하게 가지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나. 그래서 앞으로 이 국어 부트캠프? 내용을 우리 테그 쿄육 프로덕트 안애 내재화 하든, 외부로 빼서 하나의 교육 프로덕트로 가져가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기적, 이벤트 성의 커뮤니케이션 세미나 정도는 이미 넘치고 넘쳤다. 그것보단 실제 학습자가 구르고 소리 지를 수 있는 그런 커리큘럼과 운영 가능한 프로덕트를 만들어 내야 한다. 왜 없을까? 주의깊게 살펴봐야지. 아마 만들기 어려울 거고, 마케팅도 어려울 거다.

Johnny Ilmo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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